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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한샘인의 하루] INT 상품기획실 거실팀 유진 MD(Merchandiser)를 만나다

여러분은 MD(Merchandiser)라는 직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MD 하면 ‘상품기획자’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사실 MD만큼 여러 가지 업무를 처리하는 ‘팔방미인 멀티 플레이어’가 또 없다는 사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도록 바삐 뛰어다니지만 그만큼 업무 만족도도 높은 MD의 하루, 한샘 INT 상품기획실 거실팀 유진 MD에게 들어 봅니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한샘 '팔방미인'

7년차 한샘 INT 상품기획실 유진MD7년차 한샘 INT 상품기획실 유진MD

MD(Merchandiser, 머천다이저)의 하루 일과

AM 08:00 매출분석 및 회의
담당상품에 대한 매출 분석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특별한 안건이 있을 때는 회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PM 13:00 매장 라운딩
오전 일과가 사무실에서 매출분석과 회의 위주로 움직인다면, 오후에는 매장에서 직접 상품 반응을 확인하고 다른 상품과 어떤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점검합니다.

PM 15:00 시장 조사
타 브랜드 가구매장에 어떤 상품이 나왔는지 둘러 보고 가구 시장 트렌드를 캐치하기도 하죠. 타 업체와 미팅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가구시장 현황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PM 17:00 자료분석 및 기획
사무실로 돌아와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들과 분석안을 놓고 기획을 재정비합니다.

PM 18:00 퇴근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한 MD에게 박수 짝짝~


올해로 MD 업무를 담당한 지 7년 째인 INT 상품기획실 거실팀 유진 MD는 거실가구 중에서도 ‘소파’를 주요 분야로 삼고 있습니다.

보통 MD라고 하면 ‘상품기획자’로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한샘에서 MD가 하는 일은 상품 기획을 포함한 다양한 업무입니다. 한샘 MD는 상품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두 책임을 지며, 결정권한을 가진 직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나의 상품을 내놓기 위해 MD는 시장 분석을 하고, 가구 디자인과 전반적 기능을 제안하고, 영업팀과 임원진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하여 상품성을 평가받습니다. 아울러 출시 확정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과정 전반에 관여합니다.

출시 후에도 각 매장을 방문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직원들에게 교육하는데요. 상품의 매출을 분석하고 여러 요인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 여러분이 만나 보는 한샘 가구의 구석구석에는 MD의 노력과 애정이 스며들어 있는 셈이죠.

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바쁜 업무를 진행하는 한샘인의 일상매장과 사무실을 오가며 바쁜 업무를 진행하는 한샘인의 일상

MD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Q&A

Q1. MD에 지원하려면 어떤 전공이 필요한가요?
A1. MD라는 직무는 전공에 제약이 없답니다. 다만 가구 디자인 전공이라면 상품 기획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입니다. 마케팅이나 경영 전공 또한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Q2. 한샘 MD는 어떤 분야로 나뉘어 있나요?
A2. 한샘 MD는 4개 부서에서 근무하는데요. 침대 및 매트리스를 기획하는 침실팀, 소파, 식탁, 거실장 등을 기획하는 거실팀, 책장, 책상, 유아가구 등을 기획하는 서재&자녀방팀, 마지막으로 작은 가구를 기획하는 소가구팀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Q3. 4개 분야로 배정되는 기준은 어떤 것인가요?
A3. 일단 MD로 입사하면 분야를 나누지 않고 신입사원 OJT 프로그램을 수행합니다. 신입 MD는 OJT에서 보여 준 성과와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부서로 발령을 받지요.

Q4. 외근이 잦은 업무인가요?
A4. 외근이 적은 업무는 아니지만, 업무의 기반은 내부에 두고 있습니다. 주로 외근처는 기획한 상품이 판매되는 매장입니다. 아울러 타 부서보다 해외출장이 잦은 편인데요. 생산공장이 자리잡은 중국을 비롯해 유럽 출장을 갈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상품기획을 위해 다양한 지식 필요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업무를 동시 진행하는 것이 MD의 소임다양한 분야, 다양한 업무를 동시 진행하는 것이 MD의 소임

MD라는 직무에 대해 유진 MD가 매력을 느낀 이유, 어떤 것일까요?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저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한샘 MD 직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업무내용을 살펴보니 단순히 상품 기획만을 하는 일이 아니더라고요. 기획부터 판매, 교육까지 상품의 모든 것을 책임지며 ‘경영자’, 혹은 ‘오너’의 마인드로 일할 수 있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도의 책임과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직무라면 업무 결과에 따른 성취감도 높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내 사업’ 하듯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일, 그러나 유진 MD의 초년병 시절은 ‘맨땅에 헤딩’이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좌충우돌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마주친 업무는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닿아 있었어요. 상품 기획은 기본 중의 기본 업무고요. 제작, 품평회, 영업교육 등 사람을 만나 협력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가 훨씬 더 많았죠. MD를 일컬어 ‘멀티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그 말이 과연 정말이더라고요.

제작을 할 땐 생산 담당이 되어야 하고, 가격책정을 할 땐 마케팅 분석가가 되어야 합니다. 품평회를 할 땐 최고의 프레젠터가 되어야 하며, 교육을 할 땐 포인트를 쏙쏙 짚어내는 강사가 되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MD였습니다.

도전과 성취는 MD에게 최고의 ‘보약’도전과 성취는 MD에게 최고의 ‘보약’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한 유진 MD는 마케팅과 재무회계이론을 비롯한 경영 전반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MD는 감각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인데요. 자신이 기획한 상품의 적정 판매가를 결정하고 마진은 어느 수준까지 확보해야 할지, 기본적인 개념이 없으면 ‘상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것입니다.알게 된 거죠.

유진 MD는 자신처럼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MD 지원자나 가구가 좋아서 MD직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말을 해 주고 싶다고 합니다.

MD가 고민하고 생각해야 하는 대상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고객을 위한 ‘상품’이에요. MD에게는 ‘좋은 상품’을 기획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체험 MD의 현장! 칼리아 한샘 프로젝트로 성장

유진 MD는 현장에서 바쁘게 뛰어 다니는 ‘현장형 MD’입니다. 그녀가 초보 시절 느꼈던 ‘내 일을 만들어 가는 성취감’ 또한 날이 갈수록 더욱 진하게 다가옵니다.

최근 한샘에서 선보인 ‘칼리아 한샘’ 소파는 유진 MD의 대표적 ‘작품’입니다. 이탈리아 소파 3대 명품 중 하나인 ‘칼리아’의 디자인과 이탈리안 레더를 사용하면서도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된 칼리아 한샘 소파, 이 봄 고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핫 아이템인데요. 유진 MD는 칼리아 한샘 소파를 만들어내기까지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회상합니다.

‘현장형 MD’ 유진 MD의 베스트 프로젝트, 칼리아 한샘‘현장형 MD’ 유진 MD의 베스트 프로젝트, 칼리아 한샘

칼리아 한샘은 성수기에 맞추어 출시 일정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라 이탈리아, 중국 등 해외 출장을 2주 동안 11번이나 다녀와야 했어요. 생산 공장 관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죠. 빠듯한 일정을 스스로 재촉했던 까닭은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참 많은 사람들과 때로는 언쟁을 하기도 하며, 종종 설득하거나 읍소도 하는 등 온 마음을 다해 프로젝트에 매달렸다는 유진 MD. 그녀에게는 다시 없을 치열한 ‘체험! MD의 현장’이 바로 칼리아 한샘 소파였습니다.


칼리아 한샘의 실적, 계속해서 우상향!칼리아 한샘의 실적, 계속해서 우상향!

지나고 보니 칼리아 한샘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많이 성장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MD라는 저의 일에 대해 다시금 매력을 느끼고 ‘이 길, 선택하기 참 잘했다’ 생각한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



거침없이 성공을 향해 JUMP!

유진 MD의 표현을 빌자면 ‘자식을 낳는 기분’으로 탄생시킨 칼리아 한샘 소파 이후, 그녀는 제 2의 ‘칼리아 한샘 프로젝트’를 꿈꾸며 새로운 상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거침없이 성공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녀의 아름다운 도약, 열정 MD 라이프그녀의 아름다운 도약, 열정 MD 라이프

한샘은 하고자 하는 직원에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 주는 회사입니다. 높은 성과를 내면 파격적인 보상도 주어지죠. 다른 기업에서는 3~4년차가 되도록 이렇다 할 내 상품 하나 못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는데, 저희는 입사 1~2년차라도 좋은 아이디어를 내면 그것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받습니다. 스스로 노력한 만큼, 그리고 열정을 쏟은 만큼 성취감을 주는 한샘이 있기에 보다 높은 목표를 세우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중독’, 그건 바로 노력의 가치와 성취감의 참 맛에 중독되는 것 아닐까요? MD 업무를 사랑하고 최선을 다해 몰입하며 아름다운 ‘중독’을 이어가는 유진 MD의 열정적인 MD 라이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점프하는 그녀의 힘찬 도약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