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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한샘 서비스원 시공협력사 A테크 김원태 시공기사를 만나다

여러분은 ‘시공기사’ 라는 말을 들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망치? 나사를 조이는 드라이버? 우리는 흔히 시공기사를 떠올릴 때 훌륭한 기술자를 떠올리곤 하는데요. 다양한 연장들로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한샘 시공협력기사를 만나보았습니다.



열정만으로 도전하게 된 한샘 시공협력기사

오늘의 주인공, 김원태 한샘 서비스원 시공기사를 소개합니다!오늘의 주인공, 김원태 한샘 서비스원 시공기사를 소개합니다!


 

한샘 시공협력사원의 하루 일과

AM 07:30 출근
물류공장으로 출근해 자재를 챙기는 경우도 있고요. 사무실에 들러 진행 경과를 공유하거나, 교육을 받기 위해 사무실로 출근하기도 합니다.

 

AM 08:00 자재 확인
시공현장은 시간과의 싸움! 정해진 일정에 맞추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사무실에서 배정하는 인원이 팀을 이뤄 함께 현장에서 자재들을 나르기 시작합니다.

 

AM 10:30 시공
현장에 늘어놓은 물품 중 빠뜨린 것은 없는지 늘 체크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공 작업에 돌입!

 

PM 06:00 퇴근
퇴근 시간! 일상을 마무리한 후 다음 있을 시공현장 준비를 해 놓은 뒤 퇴근합니다.

 


한샘은 자회사 ‘서비스원’을 통해 시공과 물류를 전담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서비스원 시공협력사에 소속된 시공협력기사들은 각 지역마다 배치된 사무실을 거점 삼아 할당된 지역의 시공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1년차로 접어든 베타랑 김원태 시공협력기사 또한 안양지역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공협력기사로 일하기 전까지 시공의 ‘시’도 모르는 타 업종 사무직에 종사했어요. 그리고 회사를 떠난 게 마흔. 기존의 경력을 살려 재취업 하기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갈망이 컸어요. 그러던 중 시공협력기사를 발견했고, ‘나만의 기술’로 먹고 살수 있는 평생 직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무작정 시작했죠.



베테랑 시공기사를 만들어 내는 입문교육

베테랑 눈빛으로 시공을 일사천리 진행하는 김원태 시공기사님베테랑 눈빛으로 시공을 일사천리 진행하는 김원태 시공기사님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 든 시공협력기사이지만, 김원태 시공협력기사는 입문교육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3주간 이론, 실기, 고객서비스 등을 교육받게 되기 때문이죠! 입문교육 이후 시공협력기사는 처음에는 ‘부사수’ 보직을 받게 됩니다. 시공기사의 경우, 업종의 특성상 경력이 없는 부사수가 경력이 많은 사수들을 따라다니며 어깨너머로 일을 배워야 하는 일종의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고 해요. 베테랑 선배의 시공 노하우를 현장에서 바로바로 배울 수 있으니 매우 의미 있는 입문 교육이죠.

신입 시공협력기사들은 부사수 입문교육을 3주간 받습니다.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5일간 체계적으로 일을 배우게 되죠. 해당 업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직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돼요. 시간이 지나고 돌아볼 때 당시엔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교육이 몇 년 뒤에야 진가를 발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교육을 마치고 그가 배치된 곳은 경기도 안양 인덕원의 A테크. 부사수의 위치에서 빠르게는 6개월에서 약 1년 반의 경력을 쌓으면 사수로 올라서게 된다고 합니다. 사수의 경우에도 3급부터 1급까지 나뉘는데, 평균적으로 약 2년의 시간을 거쳐 각각 사수 1급 자격을 받게 됩니다.

 

부사수는 주로 사수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김원태 시공협력기사는 부사수 시절 매일 바뀌는 사수에 따라 업무 방식도 바뀌어 실수 하게 되는 점이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건 당시 몇 번이고 실수의 순간을 되뇌이고, 힘든 순간을 극복했던 경험 덕분이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노력한다기보단, 현장에서 일어난 실수를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실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만, 알고 있다면 반복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사수가 자주 바뀌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속에서 내가 필요한 것을 습득하고, 어디서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자연스럽게 학습됐다고 생각합니다.

 

한샘 시공협력기사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Q&A

 

Q1. 시공협력기사는 언제 쉬죠?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나요?
A1. 달력의 ‘빨간 날’이면 모두 쉽니다. 즉 주5일 근무를 하고, 공휴일도 쉬고 있어요. 다만 이 외에 잦은 일은 아니지만, 비수기의 경우 평일이라도 시공 요청이 없는 날은 출근을 하지 않을 때도 있어요.

 

Q2. 시공 현장에선 몇 명이 일을 하나요?
A2. 한샘 서비스원 시공협력사의 시공협력기사는 크게 인테리어와 부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어느 분야 든 기본적으로 가정집의 경우 사수와 부사수 두 명이 한 팀을 이루게 되고, 그 규모가 커질수록 사무실에서 인원 투입을 늘리기도 합니다.

 

Q3. 한샘 시공협력기사, 다른 곳과 비교해 무엇이 좋나요?
A3. 교육을 통해 전공과 무관하게 기본적인 학습을 한 뒤 현장에 투입될 수 있어요. 특히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영세 사업장에서 일어나는 공사대금 지급 지연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고객과의 교감은 나의 보람!

 

이젠 엄연한 베테랑 사수로 현장을 지휘하고, 부사수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고 있는 김원태 시공협력기사. 하지만 그에게도 아직까지 온전히 이루지 못한 것이 있는데요. 바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객의 ‘마음’을 파악하는 건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성취감이기도 합니다.

계약당시 미리 설계를 하지만 시공되는 모습을 보면 고객의 마음이 바뀌는 경우도 있고, 고객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현장에서 시공기사들이 캐치하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바꾸게 되는데 이런 경우가 스스로 가장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성취의 순간은 바로 일의 보람으로 이어지는 순간이기도 한데요. 10년이라는 시간을 지탱해 준 힘이란 결국 고객과의 교감에 성공할 때 비로소 받게 되는 감사 인사입니다.

예전에 안성에서 부엌 시공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날도 덥고, 한창 힘들 때라 체력적,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을 때였어요. 그런데 시공을 마쳤더니 시공을 맡긴 고객이 집에서 직접 잡은 닭으로 닭볶음탕을 차려 주시더라고요. 그리곤 고생 많았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하셨어요. 그 때와 같은 기억이 지금까지 내 일을 지탱하는 자부심이자, 내 일의 보람입니다.



팀워크가 빛나는 한샘 시공협력기사

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현장! 좋은 팀워크가 좋은 결과의 핵심 요인입니다.동료들과 함께 만드는 현장! 좋은 팀워크가 좋은 결과의 핵심 요인입니다.

 

앞으로 20년은 더 일하고 싶다는 김원태 시공협력기사는 일을 계속 하고싶은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로 후배양성을 꼽았습니다.

이 일은 나이에 상관없이 한 번 기술을 익혀놓으면 그건 바로 내 자산이 됩니다. 앞으로 후배들에겐 빨리 나만의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내가 쌓아온 경험을 전달해 주고 싶어요. 그러면 후배들도 빠르게 자리잡고 자신의 길을 찾아갈 수 있겠죠.

이야기를 마치고 김원태 사원이 대뜸 팀원들과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합니다. 고객과의 마음을 이어온 노하우는 팀원 간의 마음을 잇는 노하우로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팀워크가 그를 만나는 고객 집 곳곳에 훌륭한 결과물로 이어지겠죠. 가구와 마음이 만나는 그 곳에 김원태 시공협력기사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