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화장실에 앉아 주로 어떤 일을 하나요? 물론~ 큰 볼일과 작은 볼일을 본다는 ‘기본 과제’ 외에 말이죠. 누군가는 ‘정신집중’ 형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아야 볼일을 잘 볼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는 반드시 읽을 것을 가지고 들어가 ‘독서삼매경’에 빠진다는 사람도 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볼일 보는 것도 잊은 채 한참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죠. 어떤 경우라도 이 점 하나만큼은 공통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화장실에서의 시간은 ‘나 혼자만의 편안하고 진솔한 순간’이라는 사실!
가장 솔직한 곳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들려주는 마음의 소리
한샘 방배동 본사 화장실을 비롯한 전국 플래그샵, 공장, 특판, 물류센터 등 한샘인이 근무하는 곳의 화장실엔 하얀 박스 하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휴지 박스 위 손 닿는 곳에 자리 잡은 이 박스의 이름은 ‘마음의 소리’. 어떤 사람은 웹툰 만화를 떠올릴 테고, 또 누군가는 군부대에 있는 같은 이름의 건의함을 생각하겠지요.
‘마음의 소리’ 건의함은 기존에 한샘 인사팀에서 운영해 온 프로젝트랍니다. 회사 운영에 대해 건의하고 싶은 모든 쓴소리 단소리를 담아 내고자 하는 공간이었지만, 계단 등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설치•운영해 온 까닭에 참여율은 저조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누가 본다는 생각을 하면 솔직한 의견을 넣기가 쉽지는 않죠.
그래서 인사팀은 ‘어떻게 해야 보다 솔직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을까?’ 더 나은 사내 소통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의 소리 시즌 2-RESTROOM PROJECT(일명 똥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음의 소리’ 건의함을 화장실 내부로 이동 설치한 것이죠. 아예 변기칸으로 쏙 집어넣어 설치한 까닭에 누가 어떤 이야기를 적어 어떻게 건의하는지 철저히 비밀 유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똥간 프로젝트’라는 귀여운(?) 별명도 얻게 되었죠!
회사와 직원이 서로 ‘속 시원하게’ 소통하는 이 순간!
전국 60여 개 한샘 화장실에 설치된 ‘마음의 소리’, 설치 장소를 화장실로 옮기고 나자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의견이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사내 고충, 건의사항, 직원의 목소리를 무기명으로 듣는 건강한 소통 채널로의 역할을 다 하기 시작한 것이죠. 직원들이 개선을 바라는 점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들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마음의 소리’라는 이름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인사팀에서 ‘마음의 소리’ 운영 실무를 담당하는 박선형 사원은 ‘마음의 소리’를 통해 한샘인의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듣고 실제 반영과 개선에까지 이르는 것이 진정 ‘마음의 소리’가 보여 주는 가치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의 소리함 위치를 바꾸자, 마음 훈훈한 이야기, 그리고 개선을 원하는 소리도 여과 없이 담기기 시작했어요. 서로 축하하고 널리 알릴만한 이야기도 나눠야겠지만,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들이지요. 이렇게 직원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들을 수 있다는 기회가 마음의 소리를 통해 생겨나 보람이 있습니다. 한샘의 건강한 ‘소통 문화’에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가 바로 ‘마음의 소리’ 아닐까 합니다.
아울러 박선형 사원은 함께하는 동료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 힘든 상황에 있는 직원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 ‘마음의 소리 짱!’, 처럼 격려의 이야기를 발견하면 그 어떤 순간보다 행복하다고 합니다. 박선형 사원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 볼까요?
마음의 소리’에서 ‘미화 담당 여사님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도나 계단을 위생장비 없이 청소하시는 여사님들의 건강이 걱정됩니다’는 의견이 들어왔습니다. 가까이에서 항상 저희들의 근무환경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걱정과 감사를 직접 보니 ‘한샘인들의 마음이 참 따뜻하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들어 온 의견은 직접 미화 담당 여사님들께서 인터뷰를 통해 답변을 주셨어요. 이렇게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속 시원하게 통하는 순간, ‘마음의 소리’가 가장 실력 발휘를 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나의 이야기가 반영되는 현장!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느껴보세요
‘마음의 소리’에 의견을 전한 직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것이 정말 철저히 비밀 엄수가 될까 하는 궁금증이고, 다른 하나는 과연 정말 현장에 바로 적용이 될까 하는 점인데요.
‘마음의 소리’는 상호 신뢰에 따라 엄격한 보안으로 비밀리에 운영됩니다. 접수 용지에 보면 접수한 내용과 조치 사항을 사내에 공개할지 아닐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요. 내용을 취합한 후에도 글쓴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공정하게 건의사항을 반영해 나갑니다.
더불어 건의사항을 현장에 반영한 후에는 조치 및 확인결과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지요. 건의한 당사자라면 누구나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가 분명히 이루어지기도 하고, 순차적으로 변화가 이루어지는 내용은 조치 리포트를 통해 언제 어떤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상호 신뢰와 투명성, 이것은 ‘마음의 소리’를 더욱 건강한 소통 창구로 만들어 주는 두 가지 원동력이랍니다. ‘전자레인지를 더 설치해주세요’와 같은 소소한 생활 속의 불편함에서부터 임신한 직원의 모성 보호 제도에 대한 질문까지 다양하게 전해지는 ‘마음의 소리’. 어느 의견 하나 가볍게 여기지 않고 귀기울이며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담당 임직원의 노력은 다른 직원들이 다시 한 번 믿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힘이 됩니다.
예로부터 사찰에서는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는 이름으로 불렀습니다. 더부룩한 속을 털어내고 아울러 골치 아픈 고민도 털어내는 이곳, ‘근심을 해결하는 곳’이라는 이름의 ‘해우소’는 한샘인의 화장실에 꼭 어울리는 이름 같습니다. 가장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 내는 ‘마음의 소리’ 건의함이 자리 잡은 곳이기 때문이죠.
한샘인의 ‘해우소’에는 오늘도 속 시원한 ‘쾌변’의 기쁨이 함께합니다. 말씀 ‘변(辯)’이 상쾌하게 소통하는 곳, 그로 인해 변화 ‘변(變)’이 멋지게 이루어지는 곳, ‘쾌변’의 기쁨을 가져다주는 한샘 ‘마음의 소리’ 건의함에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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