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인의 하루]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을 만나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웹툰 원작 드라마 <미생>. 그 중 “역시 현장이지 말입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공장 현장을 뛰어다니던 한석율 캐릭터를 기억하나요? 언제나 공장 직원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본사와 공장의 중간다리 역할을 담당하던 한석율의 모습은 한샘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협력업체와 공장주의 마음을 먼저 사로잡는 한샘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의 하루를 지금부터 들려 드릴게요.

제품 생산의 모든 것! INT구매팀이 책임집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의 하루 일과

AM 7:30 메일 확인

공장 생산 시간에 맞춰 일해야 하는 구매팀의 특성상 다른 직무보다 빠르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메일을 확인하며 납기 일정에 문제는 없는지, 미팅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합니다.

AM 8:00 기존 협력업체 방문 및 점검 

구매팀의 대부분 일정은 외근! 문서로 확인한 사항을 협력업체 공장을 방문해 눈으로 직접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특이사항은 없는지 점검합니다.

PM 2:00 신규 협력업체 방문 및 점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다음 공장으로 방문! 국내 업체도 있지만, 해외 업체를 직접 방문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장인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PM 4:00 제품 원가 분석

사무실에 들어오면 제품의 원가를 분석해 해당 제품이 적정 가격에 출시되는 것인지 확인합니다. 또한 생산 이후에도 물량 유지가 잘 될 수 있도록 업체와 꾸준히 체크합니다.

PM 5:30 퇴근

30분 일찍 출근한 만큼 30분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한샘인의 일상.

한샘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은 중국의 대학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만난 직장이 바로 한샘입니다. 현장을 조율해야 하는 한샘 INT구매팀은 안산에 위치한 한샘의 2, 3, 4공장에서 공장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하는데요. 4년차에 접어든 김정구 계장은 현재 자녀방팀에서 ‘책상의자’를 담당하며 현장 구석구석을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구매팀의 업무는 MD직군의 업무와 비슷하게 진행돼요. 다만 MD가 제품을 기획하고, 출시하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구매팀은 뒤에서 협력업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제품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구매팀의 업무는 크게 협력업체를 관리하고, 제품을 출시한 뒤 업체가 계속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조율 및 지원하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먼저 제품을 생산할 제조업체 리스트를 선정해 실제 품질을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설비투자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등을 협의해 제조업체를 선정합니다. 동시에 출시될 제품의 원자재의 가격을 확인하고, 실제 제품 출고가가 적정한 가격인지 분석해 업체에 가구 생산을 요청하고, 마지막으로 제품이 소비자에게 판매된 이후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시적인 관리를 하는 것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한샘 통합구매사업부 INT구매팀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Q&A

Q1. 한샘 INT구매팀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전공이 있나요?

A1. 정해진 전공은 없어요. 현재 구매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외국어 통•번역과, 행정학과, 심리학과 등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포진돼 있으니 전공과 관련해선 부담 갖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Q2. 구매팀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2.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만큼 어학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직접 대화를 하고, 협상을 하는 업무 특성상 어학이 뒷받침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Q3. 외근은 많은 편인가요?

A3. 대부분의 업무가 외부에서 진행돼요. 특히 많을 때는 일주일에 2~3번 해외출장도 다녀와야 하죠. 활동적인 성향을 지닌 분이라면 업무에서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4. 한샘의 구매팀만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요?

A4.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자신만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어요. 단순히 말하면 해외 사이트에서 괜찮은 아이템을 발견했다면 그 제품이 한샘에서도 출시될 수 있도록 본사와 협의하고, 이후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과정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죠.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도전하라!

한샘 INT구매팀 김정구 계장이 구매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좀 더 많은 사람과 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었습니다.

중국 대학에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다는 게 가장 큰 바람이었어요. 동시에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회사에도 도움이 되고, 제 능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고, 한샘이라는 회사를 만나게 됐어요. 구매팀은 사람을 많이 만나면서 중어중문전공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찾던 직무상에 가장 적합한 직무였죠.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생산공장과 많은 교류를 해야 하는 구매팀의 업무는 김정구 계장의 바람에 딱 맞는 직무였습니다. 실제로 구매팀은 다른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할 때 통역을 담당하기도 하고, 해외 업체와 계약서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번역의 업무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전 사업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외근을 자랑하는 INT구매팀은 김정구 계장의 활발한 성격과도 잘 맞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커뮤니케이션만이 구매팀의 모든 업무는 아닙니다. 가구제품에 들어가는 원자재의 가격, 출시된 가구들의 가격 분석등을 해야 하는 업무는 신입시절 그를 힘들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어학능력 외에 제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쉽게 채울 수 없는 부분이었어요. 물론 신입사원 시절 OJT(직장 내 훈련)과정을 거치며 전반적인 내용을 배우기는 했지만, 실무에선 그 이상의 정보를 알아야 해요. 그래서 주말이면 매장으로 가서 제품에 대해 눈으로 확인하고, 집에 돌아와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렇게 제품을 연구하고, 업체들과 소통을 주도하며 자신의 위치를 탄탄하게 다져 온 김정구 계장은 한샘 INT구매팀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부서일수록 내부 관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 누구에게나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동료거든요. 물론 외부적으로 사람관계는 당연히 중요한 부분이죠. 한샘에서 하기 힘든 일을 때론 외부 업체에서 도움을 줘서 원활하게 끝내는 경우도 많았어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구매팀에서 이러한 부분은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1인 기업가의 마음으로 현장을 누비는 구매팀의 매력

오늘도 어김없이 생산현장을 뛰어다니며 더운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김정구 계장. 그가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한샘인으로 일할 수 있게 한 보람은 무엇이었을까요?

한샘인으로 일하는 동시에 1인 기업가의 입장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구매팀에서 일한 지 2년이 됐을 때 제가 담당하는 책상의자의 시장을 조사해 제품을 발굴하고, 내부를 설득해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제품이 어느 정도 흥행을 거두기도 했는데, 그 때 가장 보람 있더라고요. 내 열정이 곧 결과로 이어지는 순간이야 말로 제가 일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 싶어요.

언젠간 한샘에서 자신이 주도하여 책상의자 시리즈를 출시해 히트상품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김정구 계장은 구매팀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한샘이라는 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에 따라 유통망이 넓어질수록 구매팀의 영역은 넓어질 수밖에 없죠.

예를 들면 단순 가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부터 화장실, 플로링(Flooring) 등 한샘의 사업분야가 넓어질수록 해당 분야에 맞춰 구매팀도 신설되고 확장될 거에요. 이러한 비전을 앞으로 들어올 후배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샘 INT구매팀의 일원이자, 1인 기업가의 마인드로 더욱 넓은 세상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김정구 계장! ‘내 일’에 대한 만족감을 동기삼아 그는 오늘도 현장으로 뛰어가고 있습니다. 김정구 계장이 이어 놓은 수많은 징검다리 위에서 더욱 크게 펼쳐질 한샘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