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제너럴리스트’라는 말을 아시나요? 한 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인 ‘스페셜리스트’와 대조되는 제너럴리스트는 다방면으로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추고 여러 분야를 다룰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빅데이터처럼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제너럴리스트는 더욱 주목받는 인재상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다양한 직무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 온 경영지원실 세무팀 이용민 차장을 통해 제너럴리스트를 완성시키는 한샘 직무순환제도를 소개해 드릴게요.
직무순환제도, 프로세스를 지배하다
경영지원실 세무팀 이용민 차장은 2002년에 입사한 이후 약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직무를 거친 한샘인입니다. 안산의 공장에서 원가팀으로 첫 출근을 했던 그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세무팀에 오기까지 MD 직무와 디자인팀을 거치며 이제는 제너럴리스트를 대표하는 한샘인이 되었죠.
한샘은 제너럴리스트의 중요성이 크게 드러나지 않던 때부터 꾸준하게 제너럴리스트형 인재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샘은 여타 기업들이 직무별 모집공고를 내는 것과 달리 ‘미래 경영자 후보’라는 통합 직군으로 멀티플레이어를 모집하기도 하고, 신입사원부터 3개월간 영업 OJT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는 등 한샘인의 경험과 안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채용과정부터 입문교육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너럴리스트가 될 준비를 마친 한샘인은 실무에 배치받은 후 본격적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현장에서 펼치게 되는데요.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이용민 차장은 전공을 넘나드는 직무순환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여러 직무들이 서로 연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샘의 모든 업무는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할 때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세무업무를 예로 들어 보았을 때 사업의 방향성과 필요한 전략, 물류, 마케팅, 영업, 개발지원 등 수많은 절차를 이해하고, 각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비로소 제가 다루는 숫자를 가공할 수 있게 되죠.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느낀 건 어떤 분야든 직무순환제도를 통한 경험이 도움이 된다는 점이었어요.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전, 스페셜 리스트가 되라!
‘다방면에 걸쳐 많이 아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제너럴리스트지만, 이용민 차장은 제너럴리스트가 되기 위해선 먼저 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돼야 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고 강조했습니다. 이용민 차장이 신입사원 시절 원가팀에서 원가 견적 프로그램을 개발했던 경험은 스페셜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제너럴리스트의 대표적인 일화이기도 합니다.
생산공장의 원가팀에서 일하며 원가 견적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가격 결정 요소는 무엇인지, 단가를 책정했을 때 예상 수익은 얼마인지 등 제품의 기본적인 사양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업무 효율성에 도움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알고보니 전사차원에서 비슷한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중이었더라고요. 그것에 비하면 단순한 로직을 가진 프로그램이었지만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해보려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하는 일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할 수 있었어요.
이후 전공을 살려 회계팀으로 직무이동을 한 이용민 차장은 자신만의 능력을 펼치며 꾸준히 성과를 거두었고, 스페셜리스트를 넘어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회계팀에서 세무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사로부터 포상도 받았던 이용민 차장은 쌓아온 신뢰를 토대로 또 한 번 스페셜리스트이자 제너럴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드러냅니다. 그것도 장기자랑 시간에 말이죠.
2박 3일간의 워크숍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장기자랑을 하게 됐는데, 저는 캐리커처를 하기로 했어요. 다들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데, 저는 그 쪽은 정말 재능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가진 능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캐리커처와 함께 하는 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이것이 계기가 되어 디자인 부서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황당하게 들릴만큼 우연한 기회였죠. 하지만 그림 그리는 취미가 있었기 때문에 막연하게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라는 꿈을 학생 때부터 꾸었거든요. 그래서 그 기회를 망설이지 않고 잡았죠.
이용민 차장은 디자인팀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샘 본사에 자리 잡은 한샘 어린이집도 이용민 차장이 디자인팀에서 이룬 결과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약 3년 반의 디자인팀에서의 업무를 마치고, 이용민 차장은 다시 온라인팀에서 MD를 경험하게 됩니다. 원가팀, 회계팀을 거쳐 디자인팀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이용민 차장은 MD 직군에서도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습니다. 디자인과 원가, 생산라인을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가구 활용법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도 하며 당시 많은 매출을 기록한 히트제품을 만들기도 했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가진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현재 위치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는 것은 스페셜리스트의 역할처럼 보이지만, 이는 제너럴리스트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페셜리스트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제너럴리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이용민 차장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얻은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만의 지식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선 현재 위치에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만의 성향을 어떻게 발현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가 바로 이용민 차장의 오늘을 만든 것이죠.
직무순환은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하지만 제너럴리스트를 향한 실천은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부서 이동마다 겪는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함, 새로운 업무를 위한 수많은 스터디, 직무 적응에 대한 불안함 등 수많은 걱정이 제너럴리스트를 향해 나아가는 한샘인의 발목을 붙잡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용민 차장도 직무순환을 경험하며 주변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용민 차장에게 직무순환은 기회이자, 계기였습니다.
전공과 직무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봐요. 어떤 직무를 맡든지 누구나 비슷한 과정으로 일을 배우고 실현하게 됩니다. 환경에 나를 맞추고자 노력한다면 그때부턴 효과적으로 내 일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됩니다. 형태를 추구하는 것만이 디자인이 아니라 일을 시작하는 기획부터 판매, 프로그램 설계, 경영진단 등 모든 것이 디자인의 하나입니다. 직무순환을 겪게 될 한샘인들이 어떤 분야에서든 나만의 디자인을 그리기 위해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용민 차장은 또 하나의 작은 꿈을 품고 있습니다.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영업 분야에 도전해 새로운 분야에서 자신만의 디자인을 그려보고 싶은 것이죠.
누군가는 말합니다. 새로운 분야를 간다는 건 그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를 잃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용민 차장은 말합니다. 직무순환은 힘들 때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는 과정이라고요. 그래서 더욱 성공의 가능성을 넓혀가는 과정이기도 하죠.
위기가 아닌 기회! 도전하길 두려워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겐 위기처럼 보이는 일이 여러분에겐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자 계기일 수도 있습니다. 직무순환제도를 통해 다양한 프로세스를 경험하며 프로세스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한샘인이 있기에, 한샘의 미래는 더욱 기대되는데요. 한샘의 직무순환제도와 함께 여러분도 내 꿈을 그리는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시킬 수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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