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상해) 신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 키친 앤 바스 차이나(Kitchen & Bath China) 박람회! 17개 홀, 25만 평방미터의 넓은 전시장에 4,300여 업체의 참가로 이루어진 이번 상하이 박람회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앞으로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가장 역동적인 시장, 중국을 이해하는 몇 가지 키워드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중국은 지금 가장 주목받고, 가장 역동적인 ‘핫 플레이스’입니다. 중국 시장의 흐름을 읽고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캐치하는 사람만이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중국이 주목하는 인테리어는 어떤 것일까요?
토탈 홈 인테리어
중국의 아파트는 겉에서 보기엔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의 고층 아파트가 많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텅 빈 콘크리트 박스처럼 아무런 인테리어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벽지, 조명기구, 주방과 욕실, 붙박이장 등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직접 채워 넣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경우에 따라 냉난방 시스템이나 배관, 전기배선 등도 집주인이 직접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앞선 트렌드와 꼼꼼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 인테리어 기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합니다. 한샘처럼 토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가구 & 인테리어 기업의 강점을 십분 살릴 수 있는 기업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죠.
그렇기에 한샘은 750조 원 규모의 중국 인테리어 시장에 진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앞서가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같은 아시아 국가지만 우리나라의 특성과는 참 다른 중국만의 특수성을 파악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실용가구 시장
최근 중국은 중산층의 약진으로 인해 이케아 등 실용가구 및 인테리어 시장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가성비’ 좋은 실용가구 시장은 향후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 중국 국내는 물론 중국 외 시장까지 아우르는 오늘날, 실용가구 시장은 온라인으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하여 단순한 가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까지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
마지막으로 중국 시장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친환경’입니다. 시장이 크다 보니 먹거리를 비롯한 생활용품 전반에 있어 말도 많고 탈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중국이죠. 많은 수의 중국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분유나 생수, 먹거리를 고를 때 수입품을 찾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고 구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투자하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가구나 인테리어에서도 환경호르몬이나 유해물질을 피해 ‘친환경’ 제품을 찾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내 아이, 우리 가족이 머물게 되는 장소에 신뢰할 수 없는 소재로 만든 가구나, 유해 물질이 발산되는 페인트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죠. 향후 중국 시장의 마케팅을 위해서는 친환경, 안전 등의 키워드로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동양적인 미감을 살린 공간에 편의성과 첨단 기술을 녹여내다
2016 키친 앤 바스 차이나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업체의 디스플레이와 주방인테리어 제안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동양적인 미감을 살린 공간에 편의성, 그리고 첨단 기술을 녹여낸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웰빙 라이프스타일이 보편화되면서 주방은 가정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모여 맛있는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일 뿐 아니라 손님을 맞이할 때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의미가 있죠. 이러한 까닭에 노빌라, 베네타 쿠진, 보르치, 피아노 등의 기업에서 제안한 주방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몇 가지 일관된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대형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능률성을 강조한 배치의 주방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주방가전의 배치가 눈에 띄었습니다.
통일감 있는 제품과 마감재는 컬러와 디자인을 일관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주방가구와 주방가전이 자연스럽게 하나의 디자인으로 어우러지는 구성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단아한 동양적 미감을 살려 마감재, 소품, 소재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토토, 쾰러, 제너, 듀라비트 등의 욕실 기업에서 선보인 바스 트렌드는 ‘휴식과 회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몸을 씻고 화장을 하는 공간의 의미를 뛰어넘어 지친 현대인에게 아늑한 휴식을 주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욕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흔히 욕실 하면 젖어 있고 습기 찬 공간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번 키친 앤 바스 차이나 박람회에 디스플레이 된 욕실은 침실, 거실 등 주요 거주공간과의 경계를 허문 유기적인 공간의 가치를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곳엔 오롯한 휴식이 있는 바스 인테리어가 자리 잡고 있었죠.
아울러 2016 키친 앤 바스 차이나 현장 전체를 특별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준 것은 VR(가상현실), 시뮬레이션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보다 현실감 있게 공간을 보고 결정을 도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조명이나 소품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시연 세트 디스플레이가 있어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다는 점도 두드러진 장점이었답니다.
한샘의 디자인 기술력으로 열어가는 중국 인테리어 시장
수많은 가능성과 역동적 고객층을 갖고 있는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현재를 만나 본 2016 키친 앤 바스 차이나. 박람회를 둘러 보면서 중국 고객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중국 고유의 문화적 코드를 이해하는 기업만이 중국 인테리어 시장에서 앞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력에 바탕을 둔 디자인 파워가 향후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13억 중국 국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는 한샘의 디자인 기술력이 중국 인테리어 시장의 미래를 바꿔 놓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 2016 키친 앤 바스 차이나 박람회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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